부스 운영 수익금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에 전달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새롬중학교 과학동아리 SSG(Saerom Science Group, 쓱)은 자체적으로 제작한 과학기술이 접목된 물품을 판매하고 발생한 수익금 41만1천600원 전액을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회장 김용수)'에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SSG는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모여 만든 자율동아리로 지난 2018년 1년간 새롬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기퇴치제 만들기 ▶배스밤 만들기 ▶향수 만들기 ▶전분을 이용한 완구용품 만들기 ▶탱탱볼 만들기 ▶젤라틴 비누 만들기 ▶팝콘 만들기 ▶로켓 만들기 ▶방탈출 게임 등의 부스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여 기부금을 마련했다.

SSG는 1년간 운영할 체험부스 활동을 계획하고 실제로 매월 교내에서 체험부스를 열어 학생들에게 우리와 가까운 과학, 재미있는 과학을 알리며 기부금을 모아 왔다.

학생들은 체험부스 활동으로 기부금이 모이자 학생들끼리 의논하고 협의하여 기부할 대상을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회를 선택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국경없는 기술자회는 개발도상국에 적정기술을 개도국에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각종 워크숍·세미나·국제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국내·외 적정기술 관련 학술활동을 장려하고 대중적 인식 향상에 기여를 하고 있다.

박형주 지도교사는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솔선수범하여 꾸준하게 1년 동안 다양한 과학 체험부스 운영을 해온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꾸준하게 기부 활동을 지속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SG 학생들은 지난해 5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국제원자력기구가 주최하고 60여 개국 중·고등학생 188개 팀이 참여한 인력양성 컴퍼런스 학생경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여해 국내 우수팀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