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온달문화축제'가 4년 연속 충북도 지정 우수축제에 선정됐다.

단양군에 따르면 온달문화축제는 충북도 지정 축제 평가에서 증평 인삼골 축제와 함께 우수축제로 선정돼 5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충북도는 민간 전문가로 축제평가단을 구성해 도내 9개 시·군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기획서, 축제 특성·콘텐츠, 축제운영과 발전성, 축제 성과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온달문화축제는 고구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관광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축제에 12만9천64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아 80억여원을 소비한 것으로 분석돼, 직·간접적으로 단양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방문자 거주지는 충북(단양 제외) 33.1%, 경기·인천 26.6%, 서울 12.6% 등 80% 정도가 단양지역이 아닌 타 지역인 것으로 조사돼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동반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친지 58.9%, 친구·연인 19.6%, 친목단체 13.7%, 여행사 3.9% 순으로, 가족형 축제라는 평가도 받았다.

축제 종합 만족도를 측정한 전반적 만족도와 재방문 의도, 추천 의도 등 3가지 질문에는 7점 만점에 척도 5.4점 이상으로 답했다.

기념품과 음식, 편의시설 등 만족도를 묻는 방문객의 축제 종합평가도 대부분 높은 수준인 4.82∼5.45점을 나타냈고, 축제의 재미를 질문에 5.5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축제 프로그램 평가는 요일별로 진행됐고, 온달장군 출정식과 마상무예, 마당극 뺑파전 등이 가장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조사됐다.

축제 종합평가에서는 연계관광·지역문화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운영안내·사전홍보, 접근성 등의 순서로 만족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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