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진단] 한기현 진천 주재

새해에도 진천군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2016년 송기섭 군수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1인당 지역총생산(GRDP) 7만불 충북 1위, 인구 증가율 도내 1위, 고용률(2018년 상반기 69.3%) 도내 1위, 재정 자립도(26.9%) 전국 군 단위 4위 및 충북 군 단위 1위, 재정자주도(61.5%) 전국 군 단위 20위 및 충북 군 단위 2위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인구 감소가 이어져 소멸 위기에 처한 군 군위 자치단체와 달리 지역 경제의 고속 성장으로 산업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최근 들어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인구는 7만8천218명으로 2017년말보다 6.16%(4천541명) 증가해 전국 220여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 증가율 전국 6위를 기록하며 충북도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

실제로 같은 기간 충북도의 전체 인구는 4천820명(0.3%) 늘어 진천군의 인구 증가가 도내 인구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초자치단체 인구 증가율 최상위권은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한 자치단체로 인구 8만명에 불과한 농촌형 자치단체인 진천군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개청 이후 최고 기록이며,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8만4천명을 웃돌아 지난해 8만명 돌파 이후 연내 9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진천군의 인구 증가세는 2016년 4월 송기섭 군수 취임후 더욱 두드러졌다. 2015년말 6만7천981명에서 지난해말 7만8천218명으로 재임 3년간 1만명 이상 증가했다.

특히 충북혁신도시가 들어선 덕산면은 2014년 11월 7천700여 명에서 2018년 12월 2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구 증가세를 선도하고 있다. 이주 인구도 타시도 출신이 50% 이상을 차지해 인구 증가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눈에 띄는 인구 증가세는 산수·신척산업단지 100% 분양과 준공 전 송두산단 100% 분양 등 지난 3년간 5조원대 규모의 투자 유치와 대규모 신규 일자리 창출, 주거·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송 군수는 오는 2025년 진천읍 인구 5만, 전체 인구 13만명의 시 승격을 목표로 민간투자 유치, 주택 공급,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생활 SOC 기반 조성 등 다양한 인구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2년 8개월의 짧은 재임 기간에 5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6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기현 국장겸 진천·증평주재
한기현 국장겸 진천·증평주재

또 LH와 함께 충북혁신도시에 지속적으로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이월면과 문백면, 진천읍 등 4개 지역에 1천600여 가구의 행복주택 공급을 진행 중이다.

시 승격 전략의 중심지인 진천읍에는 성석지구(LH)와 교성지구(민간시행) 등 대형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충북혁신도시의 인구 유입과 이주민의 조기 정착을 위해 생활 인프라 구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교육 부문에서는 충북에서 가장 높은 학생 1인당 교육경비 지원을 더 늘리고 학교 기숙사 건립 지원과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장학금을 확대하는 등 인구 정착 지원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진천군의 거침없는 무한 질주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시 승격도 2025년 목표 달성이 아니라 얼마나 앞당겨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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