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수석 강기정·국민소통수석 윤도한··· '친문 인사' 전진 배치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열린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 발표 브리핑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 임명된 노영민 주 중국대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한국대사(62)를 임명했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2층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 후임에 강기정 전 의원(55),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후임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58)이 임명됐다면서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인사의 특징은 친(親) 문재인 인사의 전진 배치로 해석된다.

노(62) 신임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조직본부장을 맡아 활동했고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문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거론됐다. 1957년 충북 청주 출생으로,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노 신임 비서실장은 3선의원(17·18·19대 국회) 출신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2017년 10월 문재인 정부 초대 주중대사에 임명됐다.

강 신임 정무수석은 1964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광주 대동고와 전남대 전기공학과를 나왔다. 전남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강 수석 역시 17대부터 내리 3선을 했으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윤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1961년 서울출생으로 서라벌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MBC에 입사해한 뒤 사회1부 부장대우, 문화과학부장, LA특파원,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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