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년 천주교 청주교구 사제·부제 서품식에서 수품자들이 순명서약을 하고 있다. / 김용수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년 천주교 청주교구 사제·부제 서품식에서 수품자들이 순명서약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천주교 청주교구는 2019년 사제·부제 서품식을 8일 청주체육관에서 가졌다.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청주교구장)의 주례로 진행된 이날 서품식에서 4명이 사제 서품을, 2명이 부제 서품을 받았다.

사제수품 대상자는 남현우 요셉(신봉동성당), 이성용 토마스아퀴나스(진천성당), 박종현 가브리엘(음성성당), 손동균 마태오(꽃동네 대성당) 등 4명이다.

부제수품 대상자는 박병률 마티아(모충동성당), 정준교 로마노(산남동성당) 등 2명이다.

서품식은 부제직·사제직 수품 후보 선발, 교구장 주교 강론(훈시), 부제직·사제직 원의, 독신생활수락, 순명서약, 성인들의 호칭기도, 부제 안수와 부제 서품기도, 부제 영대와 부제복 수여, 복음서 수여, 사제 안수와 사제 서품기도로 진행됐다.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는 수품된 사제 중 수도회 사제인 손동균 신부를 제외하고, 남현우 신부는 감곡 성당 보좌, 이성용 신부는 옥천 성당 보좌, 박종현 신부는 구룡 성당 보좌로 임명했다. 보좌 신부는 본당에 거주하며 주임 신부를 보좌하는 신부를 뜻한다.

이날 사제 서품을 받은 4명의 사제는 9일(손동균 마태오, 이성용 토마스아퀴나스, 남현우 요셉)과 10일(박종현 가브리엘) 각각 첫 미사를 집전한다.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는 이날 "사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사람, 예언자직을 수행하는 사람, 그리고 목자이신 그리스도를 대행하는 인도자"라고 정의하며, "오늘 사제로 서품되는 네 명이 성경을 믿고, 읽고, 가르치고 실천해 많은 사람을 복음으로 인도하는 복된 사제가 될 것"을 희망했다.

사제서품식은 사제품을 주는 예식이다. 서품 예식에서 교구장 주교의 안수를 통해 사제로 축성되며 사제 수품은 성품성사로 사제직을 받는 것을 뜻한다.

부제는 성품성사의 세 품계(주교품, 사제품, 부제품) 중 가장 낮은 품계의 가톨릭 성직자로 주교의 협력자이며 사제를 도와 세례 및 혼인 성사를 집전하고 강론, 장례 예절, 성체 분배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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