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경제 선순환 환경 조성해 도민 삶의 질 향상



양승조 충남도지사는“올해는 민선7기의 본격적인 실천이 이뤄지는 해로 2018년이 도로를 깔고 터를 닦아놓는 과정이었다면 2019년은 그 도로를 이용해 물자를 나르고 건물을 올리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들을 더욱 내실있게 다져나가고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통해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편집자
 

#예산을 무려 6조원 이상 확보했다. 쉽지 않았을텐데?

-사상 최대 국비 확보를 통해 민선7기 현안 사업추진에 새로운 동력이 마련됐다.

이번에 확보한 충남도 정부예산은 총 6조 3천863억원으로 국회심사과정에서 2천128억원을 증액시켰다.

전년 대비 기준으로 보면 5천759억원을 더 증액시킨 결과다.

주요 사업 반영내용은 당진~아산 고속도로 조사 설계비 10억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이 18억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사업에 71억원 등 신규사업 총 34건 312억원(총사업비 2조 7천958억원 규모)이 반영됐다.

당선인 신분때부터 기재부 및 국회를 수시 방문하고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충남도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다.


#민선7기 도정 목표 중 하나가 저출산 극복이다. 정부도 이를 위해 노력중이다. 충남의 출산율 등 현재 상황은 어떠한가?

-2017년 충남의 출산율은 전국에서 세종, 전남, 제주에 이은 4위이다. 하지만 상위권임에도 불구하고 합계출산율은 1명을 겨우 넘는 수준(1.28명)이다.

때문에 지금이 바로 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골든타임이며 지금을 놓치면 우리의 미래가 위태롭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 도 출생아 수는 '17년 기준 1만5천670명으로 전년대비(1만7천302명) 1천623명 감소했고 합계출산율은 1.28명으로 전년대비(1.40명) 0.12명 감소했다.

올해의 경우 아직 정확한 통계자료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동안의 저출산 대책이 효과가 없다, 이런 부분에 대한 지적이 많은데 충남의 저출산 대책은 어떻게 다른지?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저출산, 고령화, 사회양극화, 이 3대 위기는 발전을 가로막는 수준이 아니라 향후 지역과 국가의 소멸까지 우려하게 만드는 위험 요소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독립운동을 하시던 애국지사의 심정으로 대처하고 있다.

'임산부 배려창구'설치는 도지사 1호 결재사항으로 현재 도·시군 등 공공기관, 터미널, 은행 등 2천773개소에 설치했고 전국적 확산을 위해 노력중이다.

공무원 승진 평가 시 다자녀 우대 제도를 도입하고 도지사 2호 결재사항인 공공기관 8세 이하 학부모가 한 시간 늦게 출근하고 한 시간 빨리 퇴근하는 육아시간 확대 시책도 도입해 현재 16개 기관 168명이 참여중에 있다.

우리 도에서도 지방공무원복무규정이 개정되는 대로 바로 시행할 계획이다.

공약사항인 충남아기수당 지급은 지난 11월 20일 총 1만3천138명의 아동에게 첫 지급됐다.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과 보육, 교육, 주거 등 다양한 정책들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


#보금자리 불안도 출산을 늦추는 이유 중 하나다. 충남형 공공임대주택 보급사업도 추진중으로 알고 있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주거 취약계층에게 집 문제 부담을 해결해주고자 시행하는 사업으로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저소득자 등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할 것이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공급'은 저출산의 문제에 있어 지방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한 단계 높이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일자리 또한 출산율과 직결된다. 구체적인 방안은?

"좋은 일자리가 바로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임하겠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야 말로 저출산 극복과 양극화 해소를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자리 정책이다.

이번 민선7기 일자리 종합계획은 도지사 공약과 일자리를 적용해 '대한민국 일자리의 중심'을 충남으로 만들기 위해 5대 핵심전략 10대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취업 애로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



#미세먼지 주범인 노후 화력발전소가 충남지역에 밀집되어 있다. 미세먼지 대책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기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깨끗한 대기를 만들겠다.

충남도는 화력발전소, 석유화학단지, 제철·철강 단지 등이 밀집된 특성을 감안해 지역 실정에 맞는 대기질 개선 정책을 추진하겠다.

전국 61개소 석탄화력발전소 중 충남에 30기가 위치하고 대산 석유화학단지, 당진 제철·철강 단지가 밀집되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국 2위에 달한다.

취임 후 첫 번째로 지난 8월, 석탄화력발전사를 포함하는 주요 대형사업장 대표와 직접 간담회를 열어 자발적인 대기오염물질의 감축을 촉구했다.

지난 10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탈석탄 동맹에 가입해 석탄발전산업 종식과 친환경에너지로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충청남도 미세먼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깨끗한 공기, 푸른하늘, 더 행복한 충남"을 비전으로 기존 계획보다 3년 앞당겨 임기내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PM-2.5) 15㎍/㎥를 달성하기 위해 2015년 대비 대기오염물질을 35.3%(98,571톤)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앞으로 이를 위해 에너지산업 연소관리, 산업부문 저감, 이동배출원 관리,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 도입 등 8대 전략 43개 과제를 시행에 나가겠다.

#남북교류협력을 공약으로 내걸고 관련 팀을 신설했다. 정책 추진 방향과 계획은?

-충남도의 그간 추진상황을 말씀드리자면 대북제재의 완화와 동시에 선도적으로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정비와 내부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중이다.

지난 7월 남북교류TF팀을 설치했고 올해 1월 1일 시행되는 조직개편에 지역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담팀인 남북교류팀을 신설해 전문성과 지속적 업무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제도 정비를 위한 「충청남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중에 있으며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금 확대 추진('22년까지 70억 원 적립 목표)하겠다.


#앞으로의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린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양극화를 극복하는 선도적 모델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시킬 것이다.

지난 12월 10일, 도민 앞에서 공약실천계획서를 발표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11대 분야, 41개 중점과제, 116개 세부사업으로 작성된 공약실천계획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사는 충남' 등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하나하나 소중한 약속들이었다.

앞으로도 민선7기는 충청남도를 넘어 국가적인 재난수준에 임하고 있는 3대 위기의 해법을 모색하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내는 선도적 모델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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