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문화재단이 2013년 설립이후 지역문화예술 창달과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에 앞장서면서 지역문화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3년 3월 설립된 당진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진흥과 정책개발, 문화예술의 창작 및 보급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과 조사연구, 문화예술진흥기금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다.

특히 당진시로부터 수탁해 운영 중인 당진문예의전당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다. 재단에 따르면 2014년 총25회(관객수 1만1천245명)에 불과했던 기획공연 횟수가 2018년에는 4배 증가한 104회(찾아가는 공연 포함, 관객수 3만4천693명)로 대폭 늘었다.

공연 객석점유율도 2014년 68%에 지난해 90%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재단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한 지난해 기획공연 관객만족도 조사에서도 90점대로 높게 나타났다.

공연의 횟수와 질이 높아지면서 당진문예의전당 회원가입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무료회원과 유료회원을 모두 합한 문예의전당 회원 수는 1만6천559명으로 당진시 성인 인구 13만3천명의 약 12.5%에 해당하는 문화향유인구를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당진문화재단은 여러 기관으로부터 다양한 표창을 수상하며 시민들의 문화 복지 실천에 앞장선 노력을 보상 받았다.

우선 당진문예의전당이 지난해 6월 18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예회관연합회에서 선정하는 '2018 최우수문예회관'으로 선정돼 '2018 문예회관상'을 수상했다.

2018년 5회째를 맞았던 문예회관상은 한국문예회관연합회에서 전국의 200여개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위해 가장 뛰어난 운영성과를 이룬 문예회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외부 심사위원들이 최근 3년간의 공연장 운영성과를 다각도로 엄정히 평가해 매년 1개의 공연장을 선정한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당진문예의전당 관장을 맡고 있는 재단 문옥배 사무처장도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이지원 문화사업팀장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상과 충청남도지사상을 동시 수상하기도 했다.

문옥배 사무처장은 "당진문화재단은 시민참여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문화 복지 실현에 적극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윤택한 삶에 도움을 주는 문화재단으로 거듭나 좋은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행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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