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는 유원대학교에 약학대학 정원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 영동군의회
영동군의회는 유원대학교에 약학대학 정원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 영동군의회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의회(의장 윤석진)는 교육부에서 추진중인 비수도권 대학에 역학대학 정원 배정계획과 관련, 유원대학교에 약학대학 정원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영동군의회는 9일 제265회 임시회에서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비수도권 소재 대학에 정원을 배정하는 '2020학년도 약학대학 정원 배정 계획'은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다"라며 '유원대학교 약학대학 정원 배정'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해 교육부에 보내기로 했다.

이수동 의원 외 7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건의문에서 "충북 남부권에서 유일한 4년제 사립 종합대학인 유원대학교(전, 영동대학교)가 1994년 설립돼 현재 3천457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이 재직하고 있어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 영동군은 유원대학교 영동본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숙사 건립,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면서 "하지만, 정부의 수도권과 국립대 편중 지원정책으로 경쟁력을 잃고 학생 수 감소 등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어 교육부의 '2020학년도 약학대학 정원 배정'이 유원대학교 영동본교로 유치돼 대학의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영동군과 상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유원대학교는 영동지역의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5개 보건계열 학과를 개설해 현재 700여명의 학생들이 군민들의 건강 구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현재 충북 도내의 경우 북부권에는 제천 세명대학교 한의대, 중부권에는 충북대학교 의대 및 약대가 있는 반면 남부권에는 의학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이 전무한 실정이기 때문에 남부권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실정이다"라고 호소했다.

특히, "충청북도의 제약산업은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96개 기업이 활발한 사업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충청북도 6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지원 및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라며 약학대학 배정 당위성을 설명했다.

영동군의회는 "영동군에서 제약 연구 및 임상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해 관련 산업의 일자리 창출로 대학교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약학대학 정원 배정이 꼭 필요함을 인식해 2만8천여명의 군민들이 서명에 참여하는 등 약학대학 유치에 대한 높은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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