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면 아성리마을 앞 진출입로, 주행차량 안보여 아찔

지영운 前아성리 이장(68)이 9일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아성 4거리에서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들을 가르키고 있다./ 서인석
지영운 前아성리 이장(68)이 9일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아성 4거리에서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들을 가르키고 있다./ 서인석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음성간 도로 4차선 확·포장 공사를 하면서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 마을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며 불안해 하고 있다.

9일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괴산∼음성간 4차선 도로 확포장공사가 지난 2012년 부터 추진되면서 마을앞 진출입로에서 주행중인 차량이 잘 보이지 않으면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 각종 교통사고로 얼룩지고 있다는 것.

실례로 부처골 마을(20여호)이나 민들레 마을(40여호)에서 괴산이나 소수쪽으로 진행을 하려고 할 경우 소수방향에서 오는 차량들이 보이질 않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아성 3리인 아재마을(40여호)에서 소수쪽으로 진행할 경우에도 괴산쪽으로 진행하는 차량이 보이질 않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의 경우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과속을 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더욱 높다.

이와함께 아성 4거리의 경우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괴산 소수면 고마리쪽에서 괴산이나 소수면으로 좌·우회전을 할 경우 소수쪽에서 진행하는 차량들이 잘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좌측에 높은 둔턱과 함께 많은 흙더미가 쌓여 있어서 더 큰 교통사고를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이곳 아성 4거리 주변은 지난해 추석 귀성차량들이 잇따라 교통사고를 내기도 했다.

이로인해 괴산경찰서는 교통사고를 줄이고 차량의 과속을 막기위해 마네킹 교통순경과 과속단속 카메라 박스를 설치하는 등 교통사고를 줄이기위한 방안을 강구중이지만 효과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지영운 前아성리 이장(68)은 "마을에서 괴산이나 소수를 가려고 할 경우 차량들이 잘 보이지 않고 운전자들이 과속을 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며 "교통당국은 물론 공사관계자들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교통시설물 등을 더 많이 설치해줄 것을 고려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음성 4차선 확·포장 공사는 지난 2012년에 시작해 오는 2020년까지 1천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하는 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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