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작년 충청권 고용 동향… 충북, 전년대비 1만6천명 증가
광제조·서비스·농림어업 일자리 늘고 일용·임시근로자 감소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지난해 충북지역 연간 취업자수가 전년도 대비 1만 6천명(1.8%) 증가하는데 그쳤다.

9일 충청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12월 및 연간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취업자 수는 87만 6천명으로 지난 2017년 86만명 대비 1만 6천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6년도 대비 2017년도 증가한 취업자수 1만 6천명 수준과 같았다.

성별로는 남자는 51만 2천명으로 지난해 대비 1만 9천명(3.8%) 증가했으나 여자는 36만 5천명으로 오히려 3천명(-0.8%) 감소했다.

고용률은 63.3%로 지난해 대비 0.7%p 상승했다. 남자는 73.9%로 지난해 대비 2.1%p 상승했으나 여자는 52.6%로 0.7%p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9.1%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산업별로 광업제조업은 18만 5천명으로 지난해 대비 1만명(5.8%), 농림어업은 9만명으로 1천명(1.0%),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60만 1천명으로 5천명(0.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취업자 중 건설업은 5만 8천명으로 2천명(-3.5%),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6만 3천명으로 1천명(-0.7%) 각각 감소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7만 8천명으로 4천명(5.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30만 2천명으로 4천명(1.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를 제외한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농림어업숙련종사자, 사무종사자, 서비스·판매종사자 등의 직업군에서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이들 취업자중 임근근로자는 61만 2천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8천명(1.4%)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4만 2천명으로 지난해 대비 2만 2천명(5.2%) 늘었지만 일용근로자, 임시근로자는 감소했다.

특히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20만 6천명으로 지난해 대비 4천명(2.0%) 증가했으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무급가족종사자도 5만 8천명으로 4천명(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해 실업자 수는 2만 2천명으로 지난해 대비 2천명(12.2%)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1만 1천명, 여자가 1만 1천명이다.

이밖에 충남은 지난해 연간 취업자수가 117만 9천명으로 지난해 대비 3만 9천명이 증가했고 세종도 14만 8천명으로 지난해 대미 1만 9천명 증가했다.

반면 대전은 75만 9천명으로 지난 2017년 대비 5천명 감소하는 등 하락세가 뚜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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