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지식창출-기술확산-창업생태계 구축
입주기업 공동연구, 기술이전 지원으로 신산업 창출

청주시 오송에 위치한 '청주SB플라자' 전경. / 충북도
청주시 오송에 위치한 '청주SB플라자' 전경. / 충북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시설인 '청주SB플라자'를 준공하고 고부가가치 지식창출, 기술확산, 제품개발 등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과학사업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청주시 오송에 위치한 SB플라자는 대전의 과학벨트 거점지구에서 만들어질 기초과학 성과물을 비즈니스와 접목해 실제 사업화로 이끌어내기 위한 시설로, 청주와 세종, 천안 등 3개 기능지구에 조성됐다. 특히 청주SB플라자는 오송의 바이오·의약분야로 특화된 국가 인프라와 산·학·연 집적시설이 조화를 이뤄 과학기술과 비즈니스의 융합, 과학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에 가장 적합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과학벨트 거점지구 사업의 지연(당초 2017년→2021년)으로 충북도는 SB플라자 입주기업의 자체기술, 공공기술이전에 대한 사업화 지원(2억원 정도), 과학사업화을 위한 기초장비 구축 사업(2억원 정도)을 추진해 SB플라자 고유의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거점지구의 기술이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구 내 혁신기업의 미래 신사업 창출을 위한 산·학·연 공동 R&D지원 사업(30억원정도)을 과학벨트 주관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협업한다. 산·학·연 연계 창업성장 지원사업은 원천기술을 보유하거나 연관되는 대학, 연구기관이 수요기업과 함께 원천기술의 직접사업화를 추진하는 사항으로, 과학사업화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기초과학 역량이 획기적으로 진흥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공동연구법인 지원사업(과제명 소용량 추종형 태양광 발전장치와 전원공급장치 개발), 대학사업화 연구역량 강화사업(과제명 비뇨기 암 표적 진단 및 치료제 개발)을 추진했다. 특히 충북대에서는 2017년 6월에 방광암의 비침습적 진단방법 기술을 ㈜비엠에스로 기술이전하고 후속 R&D연구를 거쳐 올해 식약청 인증과 시판을 앞두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전 거점지구와 세종, 천안 기능기구와의 유기적인 연결로 과학벨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 내 벤처생태계, 과학기반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 유망산업을 적극 육성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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