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대비 1만2천명 감소한 148만9천936명
인구증감률 -0.12% 17개 시·도중 최하위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지난해 대전의 인구가 1만2천여명이 감소하면서 149만명도 무너졌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전의 인구는 148만9천9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0만2천227명)보다 1만2291명이 감소했다.

구별로는 ▶동구 22만9천71명 ▶중구 24만4천421명 ▶서구 48만4천663명 ▶유성구 34만9천790명 ▶대덕구 18만1천991명이다.

이 기간 유성구만이 1천362명 증가했을 뿐 대덕구(-4911명), 중구(-4천512명), 서구(-2천785명), 동구(-1천445명) 등 4개 구 모두 인구가 감소했다.

문제는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전시 인구는 세종시 출범에 따른 인구 유출로 2014년 7월(153만6천349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 2월에는 150만 명선이 무너졌다.

이후 지난 7월에 일시적으로 미미하게 증가했으나 1년 내내 감소세가 이어졌다. 또 12월에는 149만 명마저 붕괴됐다.

또 11월과 비교할 때 대전의 인구 증감률은 -0.12%로 17개 시·도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시 관계자는 "인구 감소는 광역시 공통이지만 대전은 세종시 출범으로 인한 유출 등 특수한 사정이 있다"며 "청년일자리 창출 및 주거 안정 등 다양한 인구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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