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는 대한축구협회가 공모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11일 제안서와 시민의 염원을 담은 5만6천740명 서명부를 제출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민·관 전문가 20여 명으로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후보지 유치 배경과 당위성, 제안 내용, 추진 일정, 후보지에 대해 논의한 뒤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천안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축구종합센터 입지에 최적의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서울·수도권과 1시간여 거리에 위치하고, 전국으로 통하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수도권 전철도 지난다. 또 서울-세종간 제2경부고속도로가 건설 중에 있으며 자동차로 30분 거리에는 청주국제공항이 자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FIFA U-17월드컵과 U-20월드컵, 네 차례의 국가대표 축구 A매치를 유치하는 등 축구 행사를 치러낸 경험이 풍부하고 천안축구센터와 천안종합운동장 등 활용 가능 축구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파주에 있는 현재의 NFC와는 별도의 제 2NFC 구장을 짓기 위해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7일부터 11일까지 제안서를 제출받아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쳐 2월 최종 부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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