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산불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충북도 전 지역에 건조주의보 발효가 지속됨에 따른 조치다.

11일 군에 따르면 영농준비가 시작됨에 따라 논·밭두렁 및 농·축산부산물 태우기와 공장 쓰레기 소각, 화목보일러 부주의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 3일 비상근무조를 편성, 산불예방활동 및 홍보에 본격 나섰다.

이와 함께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비상연락체계를 수립하고 ▶무인감시카메라 ▶진화차 ▶기계화진화장비 등에 대한 일제 점검도 실시한다.

특히, 군은 170명에 달하는 산불감시원과 산불예방진화대를 조기 선발해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산림인접지역에서의 각종 생활쓰레기 소각을 비롯해 무단 입산 또는 인화물질 소지 후 입산 등을 자제하는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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