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소방서가 겨울철 캠핑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 금산소방서
금산소방서가 겨울철 캠핑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 금산소방서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소방서(서장 채수철)가 겨울철 캠핑장 안전사고 방지 홍보에 나섰다.

지난 13일 금산에 있는 캠핑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재 금산에는 제원면 및 군북면 일원 등 8곳의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다. 캠핑 인원이 점차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방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금산소방서 관계자는 "보온용품을 사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난로 등을 사용할 때 텐트 가장자리에 가깝게 위치하면 텐트가 서서히 가열돼 화재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캠핑장에서 허용된 구역 내에서만 불을 피워야 한다"며 "불씨가 자는 동안 크게 번질 위험이 있으므로 취침 시에는 가스나 숯을 사용해 불을 피우기보다 침낭과 바닥 냉기를 미리 차단해주는 매트리스로 보온력을 높이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텐트와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번개탄이나 숯을 방치하면 적은 양이더라도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생명을 위협할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텐트 안에서 자거나 쉴 때, 두통, 어지럼증 등 증상이 발생하면 일산화탄소 중독을 의심해 봐야한다.

금산소방서 관계자는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를 꼭 비치해 둬야 한다"면서 "화재초기시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몇 대의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캠핑시 소화기를 챙겨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안전한 캠핑활동을 위해 구급상자와 비상용 손전등, 휴대용 소화기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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