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연속 방과후학교 대상서 우수학교 선정 등 잇따라
오케스트라 풍물 난타반 등 다양한 눈높이 교육 결실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 소백산중학교(교장 서주선)가 개교 1년 만에 학교예술교육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전국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상을 휩쓸어 교내가 잔치 분위기다.

2017년 기숙사형 학교로 개교한 소백산중은 지난해 학교장터 청렴계약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교과교실제 우수교사 부총리 및 교육과정 운영 유공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학생참여예산제 실천사례 발표대회에서도 학생자치상을 차지했으며, 교육부에서 주관한 학교예술교육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도 전국 대상에 올랐다.

지난 17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방과후 학교 대상에서 전국 100대 우수 방과후 학교로 선정됐다.

소백산중은 개교 첫해 교육부의 교과교실제 최우수 학교, 법무부의 법질서 및 준수 우수학교, 도교육청의 민주시민교육 우수학교 등 4개 부문에서 입상했다.

이 같은 결실은 학교 측이 농촌학생들에게 성취 동기와 자긍심을 높여 주기 위해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전개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매주 2회 5시간씩 오케스트라와 밴드, 풍물, 난타반을 운영해 전교생이 한가지 이상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바리스타, 공예, 컴퓨터, 드론, 한국사 능력검정반 등 자격증반도 개설해 1인 1자격증 이상을 획득하는 성과도 거뒀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교육활동 결과물을 미디어스페이스 등에 연중 소개하고 있다.

학생들도 교과교실 및 방과후 활동에서 배우고 익힌 재능을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에 기부함으로써 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됐다.

서주선 교장은 "농촌 소규모 학교가 선생님들의 열정과 사랑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과정과 방과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실시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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