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온천수로 피부병·성인병예방효과 탁월 '충북온천'

충북온천 외부 전경. /신동빈<br>
충북온천 외부 전경. /신동빈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2019년 새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추워진 날씨로 쉽게 여행을 계획하기는 힘들지만, 겨울여행을 통해서만 만끽할 수 있는 풍경과 묘미들이 있기에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겨울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피로를 풀고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온천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빠쁜 조직사회와 시간이 없는 휴식객들은 도심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청주 흥덕구 봉명동 충북온천(회장 이황일)에 대해 살펴본다. / 편집자

 

#미세먼지·초미세먼지 통해 산성화된 피부 '중화'

"청주에 온천이 있다고?" 의아할 수도 있다. 청주시로부터 정식 인가받은 '진짜' 온천이 있다.

온천법에 따르면 온천은 지하로부터 솟아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서 그 성분이 음용 또는 목욕용으로 사용해도 인체에 해롭지 않은 물을 말한다.

지난 2014년 1년 청주 흥덕구 봉명동 '충북온천'이 개장했다. 이 곳 천연온천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통해 산성화된 피부를 중화시켜주며, 짧은 입욕시간에도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준다.

자연친화적인 황토방, 암벽소금방, 게르마늄 방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겸비하고 있다. 특히 천연온천수는 루마티스, 관절염, 피부병, 고혈압, 요통, 빈혈, 피로회복, 근육통, 타박상, 만성위염, 치질, 눈병, 건강증진과 각종 성인병 등의 예방과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건강을 지키고 활력을 충전하는 온천을 즐기려는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최근 리모델링 한 식당가 모습. / 신동빈

이곳 온천수는 천연 알카리수인 PH 8.2 수준으로, 주요성분은 중탄산염 나트륨으로 알카리성을 띄고 있다. 수질검사에서도 '온천목욕장 욕수의 수질기준 및 수질검사방법'에 의거, 100㎖당 총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은 적합한 수질로 조사됐다.

세계 3대 '기적의 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프랑스 루르드 샘물과 독일 노르데나우의 토메스호텔 동굴의 샘물, 멕시코 트라코테의 물 등은 활성수소가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샘물들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천연알카리수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는 점이다.

이들 샘물의 천연알카리수 함유량은 각각 PH 7.9, PH 8.1, PH 8.1이다. 국내 대부분 온천수가 PH 8.5~PH 8.8 기준인 것과 비교해 충북온천 온천수의 경우 이들 세계 3대 '기적의 물'에 뒤떨어지지 않는 함유량이다.

충북온천이 수질면에서 단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다. 시설면에서도 충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충북온천은 대지면적 2천470㎡에 건축면적 6천611㎡, 지상 4층으로 지어졌다.

내부 시설로는 독서나 대화를 나누며 족욕까지 즐길 수 있는 야외 족욕탕 시설과 찜질방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다양한 문화생활을 고려한 영화감상실, 마사지실, 피부관리실, 식당, 카페 등 한 공간 내에서 모든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시설로 만들어졌다. 주차시설은 지하 1층과 지상 주차장을 합쳐 모두 200여 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충북온천은 대규모 워터파크도 조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힐링을 니즈하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더욱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청주지역의 경우 가족단위 온천욕으로 즐기는 워터파크가 전무한 실정"이라며 "이들이 또 피로를 씻을 수 있는 온천욕시설이 없어 대부분 인근 천안이나, 수안보온천 등지로 나가면서 가족단위 워터파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충북온천 알칼리성 온천수는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근육 속 피로 물질을 배출해내는데 효과적"이라며 "온천수에는 미네랄 등 인체에 유익한 각종 광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부질환과 관절통 등에 좋다"고 덧붙였다.


#광장처럼 넓은 찜질방...휘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 풍부

고객들의 건강한 휴식을 위해 돌침대를 배치한 모습. /신동빈

특히 충북온천의 광장처럼 넓은 찜질방은 수십개의 돌침대, 불가마, 소나무 한증막, 산림욕방, 지압실, 아이스방, 키즈놀이방, 오락실, DVD방 등 다양한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사우나와 찜질방 이외에 식당, 이발관, 피트니스센터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한 건물에서 휴식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겨울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최적지'다. 연인, 친구, 방학 맞은 아이들과 함께 일상의 피로를 풀고, 훈훈한 겨울을 보내수 있도록 이용시설이 확충됐기 때문이다.


#매년 소외이웃·노인 돕기 '선행'

이황일 충북온천 회장이 천연온천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통해 산성화된 피부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동빈<br>
이황일 충북온천 회장이 천연온천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통해 산성화된 피부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동빈

지난해 이황일 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청소년·노인 등 200여 명을 온천으로 초청해 목욕 후 찜질방에서 간식을 즐기며 하루를 지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관내 1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매주 수요일 목욕 기부를 최근까지 시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약자들에게 깨끗히 닦고 밝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를 위해 온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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