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모두 참여하는 대회로 만들겠다"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기자회견서 의견제시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 3.1운동·대한민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1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사업을 충북도민 모두가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김미정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 3.1운동·대한민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1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사업을 충북도민 모두가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충북지역에서는 민간주도로 3·1만세운동 재현, 시민토론회, 기념조형물 제작, 시민토론회 등의 기념사업을 펼친다.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 100여개로 구성된 '충북 3.1운동·대한민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1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년 전 3.1만세시위를 전개했던 선조들의 자주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념사업을 충북도민 모두가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를 위해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에 "각계각층의 도민이 함께 준비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념사업 추진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100년이 지났지만 아직 다 기록하지 못한 역사가 있다"며 시·군 각 지역의 역사기록을 모아 기록작업을 제안하고, 기념행사 계획과 구호도 도민들로부터 공모를 받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기념식도 3·1공원 위주의 기념식에서 나아가 자주 독립, 평화 번영, 민족 통일 염원의 국민대회, 도민대회로 만들어나갈 것을 제안한다"며 4월 12일이후 3.1운동 시민토론회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202만여명이 만세시위에 나섰고 7천500여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만5천여명이 부상당했고 4만7천여명이 투옥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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