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가 쌍용동 소재 천안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가동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4시 56분경 천안라마다앙코르호텔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명의 인명피해(사망 1명, 경상 16명, 중상 3명)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총 353명(소방 230명, 의용소방대 40명, 경찰 55명, 군부대 4명, 적십자 자원봉사자 24명)의 인력과 소방차 64대가 동원됐다.

시는 오후 5시 30분 신속하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현장에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소방서 긴급구조 통제단의 대응 업무에 힘을 더했다.

또 화재 발생 직후 현장 연락관을 파견해 현장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도록 조치했으며, 긴급재난문자(CBS)를 신속하게 발송해 사고현장 주변 통제에 따른 우회통행을 안내했다.

사고소식을 들은 구본영 시장은 긴급히 라마다호텔 화재현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긴급 대응하는 소방관과 경찰관, 주변 시민 등을 격려 위로하고, 화재사고와 관련된 사항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 시장은 15일 오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관련 부서와 후속 대책사항 등 을 논의하고 추후 피해가 없도록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구 시장은 "화재 관련 향후 대책을 철저하게 세워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으며 화재 예방을 위한 홍보와 시설물 안전관리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겨울철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은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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