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33대 보급…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유도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이 최근 미세먼지가 전국이 뒤덮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15일 한국환경공단이 발표한 시도별 대기정보에 따르면 증평군의 미세먼지 수치(PM10)는 12일 116㎍/㎥, 13일 110㎍/㎥, 14일 151㎍/㎥ 등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이 규정한 대기환경 기준 100㎍/㎥을 넘어섰다.

군은 올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억7천만원보다 100% 증가한 3억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 33대의 전기자동차와 이륜차를 보급할 계획이다.지난해는 이륜차 5대와 전기자동차 10대 등 총 15대를 보급했다.

또 대기오염의 주범인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를 유도하기 위해 1억4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전년 40대보다 50대 증가한 90대를 폐차할 예정이다.

녹지 공간도 확충한다.생활권 주변에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저감형 도시숲 4개소를 조성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주민휴식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증평읍 송산리에는 미세먼지 저감형 도시숲, 보강천 둔치에는 산림조경숲, 미암리 증평일반산단에는 도시숲, 율리에는 산림경관숲이 조성된다.

증평읍 송산리에 설치한 대기오염측정망을 활용해 대기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미세먼지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지원한다.

지난 14일부터는 군청 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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