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SOC확충·복합청년몰 조성 등 초첨
시설현대화·주차환경·노후전기설비 개선… 수혜 대상 확대
상인주도형 지원체제로 전환… 상인회 자체역량 향상 유도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의 전통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 5천370억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올해는 지역밀착 생활형 SOC 확충, 복합 청년몰 조성 등 지속 성장 가능한 상권 육성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앙정부 주도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상인주도형 지원체제로 전환해 전통시장 상인회의 자체역량과 자생력 강화를 유도한다.

이를 위해 시설현대화와 주차환경개선사업 추진 시 디자인 공모를 의무화하여 문화, 역사, 시장 특색이 반영된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원을 받지 못한 전통시장을 우선 선정하는 등 정책 수혜 대상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세부적으로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2019년에는 신규 건립 45곳을 포함해 총 109곳의 주차시설의 환경개선을 진행한다.

또한 기존 아케이드 중심의 시설현대화 사업에서 태양광 전력사업, 게스트하우스, 복합문화 공간 조성 등 전통시장 내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과 공유경제 확산 사업을 반영한다.

여기에 전통시장 화재안전 강화를 위해 무분별한 전기배선, 노후화가 심한 시장 중심의 노후 전기설비 개선도 실시한다.

아울러 복합 청년몰의 입지제한 완화, 신개념 복합 청년몰 도입, 지역커뮤니티 연계 강화 등 영업환경을 개선하며 청년상인의 시장 안착 및 지속성장을 위한 사후관리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전통시장 상인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기획하고 지원받는 상인주도형 체제로 전환하는 등 전통시장이 자립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할 계획이다.

유동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전통시장은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온 삶의 터전"이라며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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