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송이 벚꽃 불빛, 도심지 밝혀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지중현)가 18일부터 내달 6일까지 문화의 거리에서 백만 송이 벚꽃 불빛이 반짝이는 '겨울벚꽃축제'를 개최한다.

18일 오후 5시 30분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점등행사를 시작으로, 걸그룹 '할리퀸'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프리랜서 윤영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개회식은 관(官)주도의 의전에서 벗어나 시민들을 위한 축제로 진행된다.

점등식 행사에 이어 대세 듀오 '노라조(조빈, 원흠)'가 벚꽃분장을 하고 나와 '슈퍼맨', '고등어', '사이다' 등의 히트곡을 부른다.

이어 '두학농악보존회'의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마임공연을 펼치는 단원들을 따라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며진 벚꽃길을 걸으며 겨울철 낭만을 즐기게 된다.

개막식 다음날인 19일에는 '환상의 벚꽃듀오가요제'가 26일은 '무기여 잘있거라', '해바라기'를 부른 인기가수 박상민의 '벚꽃힐링콘서트', 내달 2일에는 청소년들의 '별별 페스티벌' 서바이벌 공연이 열린다.

행사장 일원에서는 벚꽃버스커 공연, 마임페스티벌, 라이팅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가 매일 펼쳐진다.

주최측 관계자는 "춥고 썰렁한 겨울철 제천 도심지에 벚꽃 조명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외지인들을 유치하기 위해 색다른 겨울축제를 준비했다"며"재미있고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 만큼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의림지 일원에서 얼음조각, 이글루, 얼음 부표다리 등 각종 얼음관련 테마로 가득한 '얼음축제'도 준비해 벚꽃축제와의 시너지 효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 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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