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의회 교육위 이숙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제1선거구)은 17일 "현재 충북의 특성화고는 신입생 미달과 높은 학업중단률, 비현실적인 현장실습제도, 낮은 취업률 등과 같은 문제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고 특성화고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김병우 충북도 교육감에서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370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특성화고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현장실습 기준 및 절차를 완화해 현장실습제도가 본래 취지에 맞게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졸 취업자 일자리 확대와 차별 철폐를 위한 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마련 등 지원도 필요하다"며 "충북지역 기업들의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 확대 정책도 마련돼야 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지역 기업인단체들의 노력 역시 필요하다"고 특성화고의 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청소년의 노동권과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의 실효성도 확보돼야 한다. 청소년노동인권협의체 또한 구성·운영돼야 한다"며 "특성화고 간 편차를 줄이기 위한 예산지원 등 형평성을 제고하고 특성화고 교과목을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개편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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