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8일 '재판 청탁'과 '목포 건물 투기' 의혹이 일고 있는 서영교·손혜원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당초 민주당은 17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소명을 받자'는 홍영표 원내대표의 건의를 이해찬 대표가 수락하면서 하루 연기됐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추가적으로 사무처로 하여금 조사 더 실시하게 하고 내일 최고위원회의가 있어서 최고위원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가 조사 여부가 두 의원의 요구냐'는 물음에 "각각 사안이 다른데 소명 기회를 더 달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최고위 의견 수렴 대상이 징계 수위이냐'는 질문에는 "사보임을 한다, 당직을 내려놓는다는 부분에 대한 것이지 징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 의원은 사실관계가 너무 명확하다. 검찰 기소도 있고, 증언도 있다"면서도 "조금 더 본인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 내일까지는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 의원도 어제 오늘 달라진 것이 있다"며 "둘 다 소명이 필요할 것 아니냐. 본인 의사도 들어보고 내일까지는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