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16명 투입, 16개 합동설계반 운영으로 44억원 예산 절감

천안시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시설(토목)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시설(토목)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는 지난 2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분야별로 16개조의 합동설계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시는 읍·면과 본청 등 시설(토목)직 공무원 116명을 투입해 주민생활과 직접 관련되는 468건, 1884억원 규모의 각종사업 현장답사와 측량, 자체설계를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합동설계반 운영으로 약 44억원의 실시설계 용역비 등 예산을 절감하고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해 건설경기 활성화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지방재정 신속 집행을 위해 공사 구간에 편입되는 토지에 대한 사용승낙 사전이행 등 각종 절차를 빠르게 이행해 영농기 이전에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천안시는 시설(토목)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 일간 직무교육을 진행해 각종 지식 전달 등 직무수행에 필요한 실무능력을 강화했다.

교육은 대형공사 시 재해예방을 위한 재난예방교육, 도심지 지반굴착 교육, 청렴교육, 구만섭 부시장 특강 등으로 알차게 진행됐으며, 교육 2일차에는 토목 관련 전문지식습득 및 견문을 넓히기 위해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 건설현장을 방문해 대형토목공사 현장견학을 했다.

이경배 건설도로과장은 "합동설계반은 예산절감효과 뿐만 아니라 시설직 공무원의 업무능력 배양, 특히 신규공무원의 경우 선배공무원과의 친목 도모, 업무지식 습득, 고충상담 등 시정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좋은 통로"라며 "앞으로도 합동설계반을 매년 보완·발전해 우리 시만의 좋은 모범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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