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5분 발언서 출생아·건강보장보험료 지원책 제안

이정임 의원
이정임 의원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이정임 제천시의원이 "동네 곳곳마다 울음소리가 나고 도심경제가 살아 숨쉴 수 있도록 '인구증가 블루오션 전략'에 시동을 걸어 달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제273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지난해 말 제천시 인구는 13만5천386명으로, 구매력이 높은 '2040세대' 인구가 줄면서 도심이 활기를 잃고 젊은 인구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로드맵 설정으로,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시 주도 하에 출산업무 실무 담당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저출산 극복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현실과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저출산 극복정책 개발과 특성화 된 사업을 발굴, 정보를 교환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 된 파격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통해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싶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싶은 도시'로. 이미지 메이킹 할 수 있도록 '출생아 건강보장보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보였다.

이 의원은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제천시민들에게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의료복지를 확대해야 한다"며 "동네 병·의원에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영유아 '국가필수 예방접종'에 있어 무료접종 확대를 담는 내용의 조례 개정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여성의 삶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정책 및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우선 순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최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집행부 측에 건의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고령화 사회는 출산율을 높이면 자연히 해결되는 것이지만, 출산장려금 등 출산비용 지원정책 만으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고자 하는 정책은 복지정책이자, 경제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