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입니다. 당신의 계좌에서 현금이 인출되었습니다. 즉시 은행으로 가서 확인하세요" 어눌한 한국말로 서민들을 현혹시키는 보이스피싱이 다양한 수법으로 진화되며 노인과 가정주부, 수험생까지 피해가 확대 되고 있다.

최근 보이스피싱 발생 유형을 살펴보면 정부기관 및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대출 관련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해서 전화나 문자 메시지 상으로 대출상담 또는 대출 알선을 가장하고, 신용등급 조정 대출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고 잠적하는 경우이다.

또 다른 유형으로 문자 메시지와 피싱을 합친 신종 사기수법 스미싱(SMS + PHISHING)이 있다.

이는 악성코드가 설치되어 있는 인터넷주소의 링크를 문자로 보내고 사이트에 접속하게 한 뒤, 이를 누르면 소액결제가 되어 최근 많은 사기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계좌이체를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한다.

둘째, 전화·문자로 대출 권유받는 경우 무대응 또는 금융회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

셋째, 대출 처리비용 등을 이유로 선 입금 요구 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한다.

넷째, 납치·협박 전화를 받은 경우 자녀에게 전화하여 안전을 확인한다. 다섯째, 출처 불명 파일·이메일· 링크문자는 클릭하지 말고 삭제한다.

보이스 피싱은 성별·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피해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평소 경찰청·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지킴이"홈페이지에 방문하여실제 사기범의 목소리, 범죄수법 및 행동요령 등에 대해 꼼꼼히 숙지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