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1만여 명 증가
양질의 일자리와 주택 공급, 수준 높은 교육 환경 한몫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송기섭 진천군수가 최근 3년간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인구 증가 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군수는 21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인구 증가 추세를 지속 유지하고 외지 출퇴근 근로자의 정착을 위해 지역의 강점인 풍부한 일자리, 양질의 주거 요건, 수준 높은 교육 환경 등 인구 증가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의 채용 확대를 유도하고 신규 채용 근로자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천군은 2016년 4월 송기섭 군수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롯데글로벌로지스, SKC 등으로부터 5조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등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투자 유치단계부터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파급 효과가 중견 기업 위주로 협상하고 투자가 확정된 후에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유치 기업과 머리를 맞대왔다.

그 결과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 제조공장인 한화큐셀 코리아와 우석대학교에 산학관 협력 파트너 훈련센터를 설치해 맞춤형 전문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진천읍 송두산업단지 K 푸드밸리에 입주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경력 단절 지역여성 100명을 포함해 400여 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이달 21일 현재 추가로 100여 명의 정규직 주부사원 선발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공장 증설과 생산 품목 확대 일정에 따라 올해 400여 명의 정규직 사원을 추가 채용키로 하고 오는 29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채용 설명회를 연다.

이같은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으로 최근 2년간 취업자수가 6천여 명 증가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확대가 최근 3년간 인구 1만명이 늘어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업 투자 유치로 늘어난 근로자를 지역 인구로 흡수하기 위한 주택 정책도 인구 증가에 한몫했다.

지난 3년간 충북혁신도시 등에 6천69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했으며, 올해도 공동 주택을 지속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또 서민과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진천읍, 이월면, 광혜원면, 문백면에 오는 2021년까지 총 1천666세대의 LH 아파트 주택 공급 계획이 확정돼 현재 추진 중이다.

진천읍 교성지구와 성석지구에도 총 2천9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등 지역의 산업구조 변화와 인구 변동을 반영한 주택 정책이 인구 유입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주택 정책과 함께 전입 주민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충북도에서 가장 많은 학생 1인당 51만원의 교육 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교육 경비 규모를 4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