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사·청주의료원·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등 현안 주문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의회가 제370회 임시회 의사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정책복지위와 산업경제위는 21일 기획관리실과 농정국의 주요 업무계획을 청취했다.

먼저 정책복지위원회(위원장 박상돈, 청주8)는 이날 제2차 위원회 회의를 개의해 기획관리실, 충북학사,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등 위원회 소관 4개 부서에 대한 2019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청취하고, '청년창업 베이스캠프 운영관리 민간위탁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다만, 동의안 처리에 앞서 창업에 도전해서 한 번에 성공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현실을 고려할 때 젊은이들에게 사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창업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과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제도적 안정망 구축을 주문했다.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서도 박형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옥천 제1)은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남부 3군을 포함한 쇠락하는 시·군에 대해 공공기관 이전 등 구체적인 발전 대책을 모색할 촉구했다.

심기보 의원(민주, 충주 제3)도 충북학사 동서울관 입주시기가 2019년 9월에서 2020년 2월로 지연됐는데, 적정공사기간 확보와 시운전 등을 통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개원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육미선 의원(민주, 청주 제5)은 통계법과 충북도 양성평등 기본조례에는 행정자료로 활용할 통계업무 처리 시 성별분리 통계를 규정하고 있으나 도에서 통계업무에 성별분리를 아직 적용하지 않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업수혜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상자를 명확히 하는 등 통계업무 처리에 보다 세밀한 처리를 요구했다.

이상욱 의원(민주, 청주 제11)도 도와 시·군간 이해를 같이 하는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공감대 형성 기회를 대폭 늘려 도와 시군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정기적 소통채널을 강화해 줄 것을 제안했다.

최경천 의원(민주, 비례) 역시 청년일자리 관련정책에 대해 정책 수혜자인 청년들이 일자리 정책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 등 정보전달을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농정국의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도 청취한 산업경제위 전체회의에선 임영은 의원(민주, 진천 제1)이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카드 발급 시 지역별 날짜와 시간을 나눠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 높여줄 것을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정 의원(민주, 음성 제1)도 단양군의 아로니아 육성사업 추진에 행정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꼬집으며 도가 나서 사업 추진에 문제는 없었는지 전반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문희 의원(민주, 청주 제3)은 각종 보조사업의 경우 도에 단순히 지원한 내역만 있고 이 사업에 대한 관리·감독내용은 없는 실정으로,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하유정 의원(민주, 보은)은 올해 신규사업인 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시 생산자와 소비자가 확실히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이상식 의원(민주, 청주 제7)은 미래해양과학관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반드시 통과되도록 정부 부처와의 협의·소통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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