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의견 수렴과 아이디어 발굴 원천지 확대 지시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1일 "혁신적인 신규사업 발굴로 4%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며 지역 현안사업 발굴을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과 아이디어 발굴 원천지 확대를 강한 톤으로 지시했다.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0 정부예산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에서 나온 지역 현안사업 발굴과제(아이디어)들이 마땅치 않다는 얘기로 읽힌다.

이 지사는 이날 사업 발굴 현황을 보고 받고 "정부 정책에 부합하고 충북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참신하고 발전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정책에 대해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직내부와 유관기관 등을 통한 아이디어 도입뿐만 아니라 중앙부처 공무원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아이디어의 원천을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특히 혁신적 사업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구체적 방향으로 "충북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앞서가는 울산이나 대구 사례 분석과 충북의 역할과 협업가능 분야 등에 대한 자문을 구하라"며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밸리로 정착시키기 위해 교수, 관련기업 임원, 협회 책임자 등을 만나 충북이 취할 조치를 연구하는 등 관련전문가와 함께 정부정책에 부합하고 실현가능한 사업으로써 국가적 지원이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또 "획기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수소선박을 대청호에 세계 최초로 띄우고, 미세먼지와 관련해 도시 전체를 나무로 뒤덮게 하는 등 과감한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울산에서 수소경제 청사진을 발표한 것처럼 보건복지부와 산자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 협력해 오송에서 국가의 바이오경제 청사진을 대대적으로 발표하는 자리 마련하라"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과감하고 혁신적인 정책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가 3월 중으로 당겨질 예정"이라며 "2월 중으로 중앙부처 요구사업을 확정할 것과, 상생형 지역일자리나 생활SOC사업 등 올해 국가공모사업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