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예술강사연합 예.정.연, 문체부서 시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전국예술강사연합 예.정.연(이하 예.정.연)은 22일 문체부 앞에서 '노조 전임자 단체협상'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예.정.연이 말하는 '노조 전임자 단체협상'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예술강사노조와 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예술강사지부 노조 전임자 7인에게 연간 총 1천890시수의 수업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수업을 면제해주는 것이다.

예.정.연은 그에 대한 규탄과 문체부의 직접적인 답을 듣기 위해 이날 시위를 진행했다.

예.정.연은 노조 가입자가 아닌 비노조 강사들이 훨씬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상의 없이 문체부와 단체협상을 맺었다는 점, 공공사업으로 국민의 세금이 교육사업에 쓰여야 하는데 노조 활동으로 대체돼 특권을 부여했다는 점, 다른 강사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예.정.연은 이날 "노조전임자 수업면제 인정하는 단체협상을 즉각 백지화 논의해야 한다"며 "노조전임자 수업면제 뿐 아니라 개선되지 않는 지역별 분야별 강사들의 시수 처우개선과 열악한 수업현장 환경개선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재단이 다 떠나가고 흔들리는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이 걱정된다"며 일반 현장의 강사들이 원하는 현장의 안정화와 발전방향에 대해 촉구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