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한배 괴산군체육회 상임부회장

스포츠를 통한 160만 충북도민의 대화합의 장이 될 '제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화합·경제·도약체전을 목표로 오는 6월 13∼15일까지 사흘간 괴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도민체전에는 도내 11개 시·군 4천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4개 종목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지난 2006년 제45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최 이후 13년 만에 다시 괴산에서 열리는 대회로 괴산군과 괴산군체육회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관광홍보로 괴산군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여 군민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성공적인 대회 개최는 현재 계획 중인 '스포츠타운 조성사업'과 연계해 괴산군이 스포츠 중심 메카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괴산군은 지난 2006년 대회 개최 당시와 비교해 볼 때 괴산국민체육센터, 중원대학교, 중앙학생군사학교, 관내 학교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자리 잡으면서 체육 인프라가 크게 개선됐다. 이와 함께 괴산군은 선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주경기장인 괴산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종목별 경기장에 대해 전면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참가 선수단 편의를 위해서 숙박시설 및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친절교육과 환경정비를 실시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기에 400여 명의 자원봉사자 모집을 통해 대회를 원활하게 운영하고, 친절한 괴산 이미지를 전 도민들에게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1962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벌써 58회째를 맞고 있는 충북도민체육대회는 단순히 체육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4천500여 명의 선수와 160만 충북도민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충북 최대 축제의 장이다.

이러한 큰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우선 군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회를 완벽하게 준비하더라도 경기장에 관람객이 없고 우렁찬 응원이 없다면 결코 성공한 대회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4만여 괴산군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내 집 앞, 내 상가 앞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내방객을 친절과 봉사로 맞이해 좋은 괴산의 이미지를 높이고, 직접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내준다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기억될 것으로 확신한다.

올해는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민선 7기 괴산군정이 본격 펼쳐지는 실질적 원년이자 '지속 발전해 가는 보다 젊고 희망찬 괴산' 실현을 위해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 중요한 해이다.

이한배 괴산군체육회 상임부회장
이한배 괴산군체육회 상임부회장

황금돼지의 해인 2019년 기해년, 괴산군은 '괴화비래(槐和備來)'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했다. 괴화비래는 '군민 모두의 소통과 화합으로 지속 발전하는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괴화비래의 정신으로 괴산군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화합 단결해 따뜻한 괴산정신을 충북 전 도민에게 전하는 가장 성공적인 충북도민체육대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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