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석 직접 예매·항공사가 교환 제안했지만 거부
아들 음악창작소 취업논란 관련 "물의일으켜 죄송"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허영옥 충주시의회 의장이 "조길형 시장과 허영옥 의장이 지난해 7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시 일반석에 앉은 시민들을 외면한 채 둘만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큰 비난과 함께 뒷말도 무성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 자신은 비즈니스석을 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관련기사:중부매일 22일자 19면 데스크칼럼>

허 의장은 이날 본보 취재진을 찾아와 "우즈베키스탄 방문 당시, 내가 직접 컴퓨터를 통해 일반석 왕복 비행기표를 예매했고 출국하는 과정에서 항공사가 비즈니스석 표를 가져와 내 자리를 비즈니스석으로 바꿔주겠다고 했지만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항공사가 계속 비즈니석으로 좌석을 변경해 타고 갈 것을 권유해 '일반석이 없다면 차라리 다음 비행기로 가겠다'고 내가 고집했고 결국 내 요구대로 시민들과 함께 일반석에 함께 타고 출국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를 위해 항공사 측이 마련한 비즈니스석에는 내 대신 시청 간부가 조길형 시장과 함께 탑승하고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허 의장은 자신의 아들 취업 논란과 관련, "본인이 스스로 음악창작소에 취업을 원해 응모한 것이지만 내가 좀 더 신중히 생각해 말렸어야 했다"며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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