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무료로 전환됐던 천안 태조산 공원 주차장이 4년 만에 다시 유료화 된다. 다만, 천안시민은 종전과 같이 무료로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다.

천안시의회는 주차장 유료화 내용을 담은 '천안시 태조산 공원시설 사용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고 23일 밝혔다.

태조산 공원 주차장은 기존 유료에서 4년 전부터 무료로 전환됐다. 무료 전환 당시 인근 연수원의 장시간 주차가 예상됐고, 이는 현실화돼 시민 주차불편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정된 조례안은 천안시민과 전기·수소차는 종전과 같이 무료를 유지하고 외지인의 경우 차종에 따라 차등 요금 적용의 내용을 담고 있다.

외지인 주차시 1일 기준 경차는 1000원, 승용차와 소형화물은 3000원, 버스와 대형화물 및 캠핑카에는 5000원이 부과된다.

이종담 위원장은 "태조산은 연간 수십만의 시민들이 즐겨 찾는 쉼터로써 천안시민에 대해서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무료를 유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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