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빨라

충북 사랑의온도탑이 8년 연속 100도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은 청주 상당공원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충북공동모금회 제공
충북 사랑의온도탑이 8년 연속 100도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은 청주 상당공원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충북공동모금회 제공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 사랑의온도탑이 기부한파를 이겨내고 100도를 넘어섰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19나눔캠페인' 성금모금액이 23일 66억8천9백만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나눔으로 행복한 충북'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경기침체와 기부불신 분위기로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최초로 목표금액을 동결했다.

실제 지난 8일까지만 해도 사랑의온도탑이 일주일동안 60도에 머물기도 했다. 하지만 매년 용돈을 아껴 기부하는 개인 기부자부터 11억2천만원 원이라는 성금을 낸 SK하이닉스 등 많은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면서 수은주가 빠르게 상승했다. 또, 충북 각지에서 전해진 온정의 손길이 더해져 목표 초과달성을 이루게 됐다.

각계각층의 기부가 이어지면서 사랑의온도탑 온도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모금회에 따르면 23일 기준 사랑의 온도는 114.8도(76억7천800만원)를 보이고 있다. 모금기간이 일주일여 남아있어 모금총액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식 충북모금회장은 "충북도민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사랑의온도탑이 100도를 넘어섰다"며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충북모금회는 오는 31일 사랑의온도탑이 설치돼 있는 청주 상당공원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성료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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