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전시·체험 행사
의림지 내 '순주섬' 개방 눈길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얼음축제'를 연다.

시는 25일 '제1회 얼음축제' 개장 퍼레이드를 열고, 오는 31일까지 일주일간 축제를 치른다.

이번 축제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겨울철 마땅한 여행지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외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25일 개장식에서는 고적대 에덴연주단의 공연과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이날 참석자들은 대형 얼음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얼음축제'는 주제 전시존과 체험 행사존으로 나뉘어 졌다.

메인 전시존인 대형 얼음성과 서브 전시존인 비밀의 정원 '순주섬'이 있다.

수변무대 주변 가로 20m, 세로 40m 크기로 만들어진 대형 얼음성에는 아이스 힐링정원존, 북극 이글루존, 캐릭터 포토존, 한방힐링존, 아이스펜션존 등 총 5개의 얼음을 테마로 한 전시존으로 구성돼 있다.

의림지 호수 안에 있는 '순주섬'은 제천시민들 조차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해 미지의 섬, 신비의 섬으로 불리울 정도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의림지 주변 도로에서 순주섬을 잇는 부표다리를 설치해 섬을 밟고 싶어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 행사존인 의림지 호수 옆 보조 저수지에서는 얼음자전거 및 얼음컬링, 튜브볼링, 냉·온족욕, 공어낚시도 즐길 수 있다.

의림지 역사박물관 광장에는 튜브아이스와 스노우 슬라이드 눈썰매장도 조성돼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행사기간 중에는 얼음조각쇼와 얼음조각체험, 순주섬 안에서의 소원우편엽서 이벤트, 얼음 세발자전거 및 컬링, 튜브볼링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펼쳐진다

한편 얼음축제 입장료는 2천원으로, 입장권은 같은 금액의 쿠폰으로 돌려받아 행사장 내 먹거리 장터와 공어낚시 행사장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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