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으로 무너진 초등학교에 올해도 '사랑의 후원금'

'히말라야기후변화탐사대'가 네팔 대지진으로 무너졌던 바드라칼리초등학교를 찾아 학교건립기금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마을발전위원회 위원장 너빈캐시 씨, 3선 국회의원 디벅 니너우라 씨, 박연수 히말라야기후변화탐사대장, 학교 자문위원회 위원장 버르딤 덩골 씨,  가엣드라 삽코타 교장. / 히말라야기후변화탐사대 제공
'히말라야기후변화탐사대'가 네팔 대지진으로 무너졌던 바드라칼리초등학교를 찾아 학교건립기금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마을발전위원회 위원장 너빈캐시 씨, 3선 국회의원 디벅 니너우라 씨, 박연수 히말라야기후변화탐사대장, 학교 자문위원회 위원장 버르딤 덩골 씨, 가엣드라 삽코타 교장. / 히말라야기후변화탐사대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네팔 대지진으로 무너진 초등학교를 돕고 있는 '히말라야기후변화탐사대(대장 박연수)'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학교를 방문해 학교발전지원금을 전달했다.

'히말라야기후변화 탐사대'는 지난 22일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 하티거우다지역 바드라칼리 초등학교(SHREEB hadrakali Primary School)를 찾아 학교건립기금 530여만원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이번 후원금은 진천 서전고등학교(교천 달러)와 충청리더스포럼(1천752달러), ㈜마루MCS(500달러), 탐사대원(500여 달러) 등이 기부한 것이다.

바드라칼리 초등학교는 2015년 네팔 대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천막수업을 해왔다. 98명의 학생이 공부하며 지금은 새 건물을 신축중으로 올 상반기 완공된다.

바드리칼리학교 측은 지난해 기금을 전달했던 진천 서전고,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직지원정대에 고마움의 표시로 상패를 만들어 전달했다.

가엣드라 삽코타 교장은 "우리학교에 꿈과 희망을 선물해준 충북인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서로의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네팔 하티거우다지역의 3선 국회의원인 디벅 니너우라씨, 학교자문위원회 위원장 버르딤 덩골씨, 마을발전위원회 위원장 너빈캐시씨, 전 교장인 쿠말씨가 함께했다.

디벅 니너우라 국회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우리 지역의 학교에 도움을 주기위해 찾아준 기후변화 탐사대에 감사하다”며 “충북인들의 사랑을 잊지 않을 것이고 저 또한 지역 및 학교 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히말라야 기후변화 탐사대'는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직지원정대 공동주관으로 이뤄졌으며, 기후변화로 소실되는 히말라야의 빙하를 탐사하고 어려운 학교에 사랑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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