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물위생시험소·청주동물원·충북대 수의대, 24일 협약
치료받아온 천연기념물 독수리 2마리 자연 방사도

충청북도동물위생시험소와 청주시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충북대 수의대 충북야생동물센터는 24일 멸종위기동물 보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 충북도 제공
충청북도동물위생시험소와 청주시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충북대 수의대 충북야생동물센터는 24일 멸종위기동물 보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독수리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충청북도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충청북도동물위생시험소와 청주시 청주랜드관리사업소(청주동물원), 충북대 수의대 충북야생동물센터는 24일 충북야생동물센터에서 협약을 맺고 ▶야생동물(천연기념물) 구조 업무 공동 대응 ▶인력 상호 지원 및 야생동물치료 전문가 양성 지원 ▶시설물, 장비 및 연구 자료의 공동 활용 ▶정보 교류 및 공동 연구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관·학 공동연구체제를 바탕으로 야생동물의 신속한 구조와 보호와 관련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지고, 충청북도 야생동물구조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협약식 후에는 지난해 탈진증상을 보이며 무리와 떨어진 상태로 발견돼 동물위생시험소(충북 제천 소재)와 충북야생동물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온 야생독수리 2마리를 자연으로 방사했다.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24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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