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 특강
당 대표 출마 31일 예정… '경제전문가' 강점 드러내

정우택 국회의원은 25일 오후 청주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보수 통합 및 재건을 위한 청년의 역할'의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김미정
정우택 국회의원은 25일 오후 청주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보수 통합 및 재건을 위한 청년의 역할'의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권 도전에 나선 정우택 의원(청주상당)은 25일 "청년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이 취업, 일자리인데 경제가 잘되면 청년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경제살리기로 승부수를 띄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청주에서 열린 한국당 충북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보수 통합 및 재건을 위한 청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청년정책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경제가 잘 되는 게 첫번째"라며 "한국당에는 '경제'를 한 사람이 다 초선이고 3선이 최고인데 저는 4선 국회의원이다. 경제전문가로서 민생경제를 살려보겠다"고 내달 전당대회시 자신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경제살리기의 적임자임을 내세운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예산으로만 54조원을 썼지만 경제를 엉망으로 만드니까 일자리가 창출될 리가 없다"면서 "실업자 100만 시대, 청년실업률 10%대를 만들었다"고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 "청년들은 '보수' 하면 '수구 꼴통' 이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잘못된 얘기"라며 "8년간 모셨던 故 김종필 총리는 보수를 '온고지신'이라고 역설하셨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보수의 가치'는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고 시장경제원리를 추구하는 평범한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보수는 '썩는 물'이 아니라 계속 변화를 추구해나가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청년위원회 발대식에는 엄태영 도당위원장 및 당소속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주요당직자, 청년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지회장 선임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 내년 제21대 총선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정 의원은 오는 31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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