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생산시설 참관 등 관계자 격려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충북 청주시 LG생활건강 청주공장에서 열린 뷰티산업 현황방문에서 화장품을 얼굴에 발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충북 청주시 LG생활건강 청주공장에서 열린 뷰티산업 현황방문에서 화장품을 얼굴에 발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이낙연 총리는 25일 LG생활건강 청주사업장(충북 청주시 흥덕구 소재)을 찾아 충북지역 뷰티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62억달러)을 기록하는 등 'K-Beauty' 붐을 일으키고 있는 뷰티산업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뷰티산업 성장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뤄졌다.

먼저, 이 총리는 김홍기 부사장으로부터 LG생활건강과 화장품 생산 현황을 보고받고 화장품 부문에서 매출액 기준 세계 17위(2017년 6조2천705억원)의 글로벌 뷰티기업으로 도약한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LG 화장품 '후(后)'가 지난해 국내 브랜드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한데 대해서도 축하의 뜻을 전달하는 동시에 협력 중소업체와 꾸준하게 상생발전 노력을 지속해 온 점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실제 LG 화장품은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4년 연속(2014년~2017년) '동반성장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총리는 이후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과 류영진 식약처장으로부터 '뷰티산업 현황 및 발전방향'과 '화장품 규제개선 계획'을 현장에서 보고받고 뷰티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일자리 창출의 보고(寶庫)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 ▶수출다변화 지원 ▶규제개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총리는 이와 함께 국내 화장품 생산의 30.3%를 담당하고 있는 136개 충북 지역 뷰티기업과 연구기관들이 계속해서 힘을 합쳐 충북이 대한민국 뷰티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LG생활건강 임직원 및 화장품 업계 관계자 등과 소통의 시간도 가진 이 총리는 이들의 애로점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고, 이어 화장품 생산과정을 참관하는 등 생산라인 근로자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이날 이 총리의 현장 방문에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김홍기 LG생활건강 CFO(부사장), 이상범 생산총괄(전무), 류재민 CRO(전무), 이형석 화장품사업부장(전무), 주풍테크 박춘석 대표이사(LG생활건강 협력회장),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부회장(정부) 등이 함께 했다.

정부에서는 권덕철 복지부 차관, 류영진 식약처장, 이영찬 보건산업진흥원장 등이 이 총리는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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