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4억원 증액 교육차별 우려 지역 학교 집중 지원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학교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행복 플러스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역 여건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많은 학교에 교육예산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도입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이 사업의 예산을 지난해보다 4억원을 늘린 14억원으로 편성했다. 이 예산 가운데 3억7천900여만원은 지방자치단체가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하지 못하는 보은·옥천·영동·괴산·증평·단양군의 117개 학교에 지급한다. 학교당 300만~700만 원을 지원해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 운영, 체육활동, 외국어 교육에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탈북 가정의 학생이 도내 평균보다 많은 학교 120곳에 9억8천여만원을 지원한다. 예산집행은 학교장 재량에 맡겨 학생의 처한 상황에 따라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제·사회 격차에 따른 학생·학교의 교육 불균형 해소에 행복플러스 사업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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