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 하나병원이 2년 연속 '외국인이 많이 찾은 한국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하나병원은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 메디컬코리아가 공동 발간한 '2018년 외국인이 많이 찾는 한국의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의료기관은 하나병원을 비롯해 충북대병원, 한국병원 등 3곳이다.

특히 하나병원은 몽골인 통역 1명, 러시아인 통역 2명이 상주하며 몽골지역이나 러시아권(러시아, 카자스흐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의 외국인 환자 내원시 불편함이 없도록 국제진료협력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은 2016년 방문한 외국인 환자수가 570명에서 2017년 663명, 지난해 810명에 달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띄고 있다.

박중겸 하나병원장은 "해외 현지 진료 및 의료설명회와 의료진 연수 등을 통해 꾸준히 해외 병원들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노력한 결과, 외국인이 꾸준히 증가 하고있는 것 같다"며 "향후 하나병원의 풍부한 경험의 뇌혈관시술, 심혈관시술 등의 선진의료 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려 해외에서 찾아온 중증질환 환자의 진료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전국의 외국인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 1천560개소 중에 픽업서비스, 통역·번역 지원서비스, 의료특화 기술 등을 보유해 외국인 환자들이 많이 찾는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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