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녀 가정에 13억원 투입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자녀 가정에 교복비와 학자금을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양육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것이다.

교복비는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하·동복비 50만원이 지원된다.

학자금은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학교 운영지원비, 대학생의 경우 학기당 100만원씩 최대 8학기까지 지급한다.

세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으로, 보호자와 지원대상자인 자녀가 제천시에 3년 이상 계속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출생순위와 상관없이 첫째 자녀부터 해당된다.

단, 국가나 행정기관에서 교복비, 학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학생은 제외된다.

희망자는 본인이나 가족이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다자녀 가정의 첫째 자녀부터 지원하는 획기적인 정책으로,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인 어려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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