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 보건소(소장 강규원)가 치매환자를 위해 맞춤·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치매예방관리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치매안심센터에서 집합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치매예방교실도 병행하고 있다.

'꽃보다 청춘',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를 주제로, 가족 카페와 교육실에서 운영되는 집합형 프로그램은 벌써 신청(20명)이 마감 될 정도로 인기다.

방문형 프로그램은 '반짝활짝 뇌청춘! 내청춘'을 주제로, 관내 50개 경로당에서 연중 운영한다.

내달 26일까지 매주 4번(2시간씩) 12회 열리는 집합형 프로그램 대상자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을 우선으로 하지만, 65세 이상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다양한 인지자극을 줄 수 있는 푸드테라피, 원예치료, 미술심리치료와 생활체육운동도 마련해 치료라기보다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듯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치매를 관리할 수 있다.

군 보건소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고, 마을 사랑방처럼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치매안심센터를 지향하고 있다.

강규원 보건소장은 "고령화시대로 접어 들면서 치매인구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과거 '노망'이라는 표현을 쓰며 숨겨야 하는 질환이라고 생각했던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지역사회가 치매파트너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