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정부예산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에 강조
"도민과 기업을 위한 대규모 지원 사업 발굴해야"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8일 "스마트한 산업단지 개발과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분야에 대한 획기적인 사업투자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2020 정부예산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주재하고 "도민과 기업을 위한 대규모 지원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지사는 특히 "도내 산업단지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스마트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라"며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산업단지에 필요한 공업용수에 대한 장기적 공급방안과 함께 단기적 공급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어 "폐수 처리 현황을 점검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적정처리를 위한 공공폐수 처리시설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최대한 짧은 기간에 도내 모든 공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재차 지시했다.

생활 SOC 사업과 관련해서도 이 지사는 "시멘트산업의 경우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 및 시스템 구축 사업추진과 함께 피해지역에 대한 대규모 공원조성과 목욕문화시설 확충 등 피해대책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또 "진폐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광산노동자들은 국가재난개념으로 접근해 국가가 부담해야 할 의료지원 부분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도서지역에 대한 생활 SOC 지원 사업을 분석해 광산지역에 접목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강원·충북·전북·경북 등 4개도 협의를 통해 백두대간 국가 순환도로망 구축을 국가 어젠다로 부각시키는 방안도 모색하라"고 지시한 뒤 "유기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생산비 지원 등 가격경쟁력 확보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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