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측정기 읍·면까지 보급...실내공기질 개선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 상반기 중 국가지질공원 인증이 완료되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지질공원 전시관 및 안내판 설치와 전문 학술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질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트렌드 기반도 조성하고, 주요 문화재 및 지층의 지질구조와 지형을 청소년들이 관찰할 수 있도록 지질공원 에듀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대기오염 측정망 1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전기자동차(34대)와 전기이륜차(15대),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120대)을 확대하고, 어린이 통학차량 LPG전환, 비산먼지 특별관리지역 내 억제기준 위반 단속용 영상장치도 세운다.

군민 누구나 라돈측정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일선 읍면까지 보급해 실내공기질을 개선한다.

멧돼지와 고라니, 까치 등 유해 야생동물의 개체 수 증가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방지단을 가동하고, 권역·개인 별로 예방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폐수 배출시설을 비롯해 개인하수처리, 가축분뇨배출 시설의 철저한 관리로, 수질총량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연령별, 세대별로 다변화하는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를 제고하고, 맛있는 먹거리 제공을 위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단양 만의 특색있는 명품음식점도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올해 처음으로 '단양의 기(氣)찬 맛을 찾아서'를 주제로 '연단조양 전국 음식경연대회'도 열어 단양군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도 개발 할 계획이다.

40억원을 들여 10톤/일 규모의 생활자원 회수센터도 설치해 생활폐기물의 재활용을 늘려 나가는 한편 소각 매립시설의 내구연한도 늘리기로 했다.

장영동 환경위생과장은 "사람과 자연, 생명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 깨끗한 생활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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