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4시간 봉사활동비 2만원 지원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최대 8천700여명의 일손돕기 봉사자를 투입한다.

시는 일자리가 없어 무료한 시민들을 고령화 농가 및 중소기업과 연결해 주고, 하루 4시간(2만원)의 봉사활동비를 지급한다.

일손부족 농가는 연인원 250명 이내로 제한하며, 기업은 상시근로자 수의 20% 이내에서 1인 연간 90일을 지원받을 수 있다.

봉사자는 농가와 기업에서의 참여 일수를 합산, 최대 120일까지 생산적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은 농가의 경우 신청일 기준 제천시에 거주해야 하며, 중소기업은 관내 제조업체이면 가능하다.

봉사자는 75세 이하로, 제천시민 및 타 시·도 주민도 해당된다.

지난해에는 6천766명의 생산적 일손봉사자들이 104개 농가와 6개 기업체에서 비닐걷기, 작물수확, 포장작업을 도왔다.

올해는 8천700여명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일손돕기 참여자에게는 성취감과 보람을 제공하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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