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제·1인당 GRDP 5만불 주춧돌
6조6천억원 규모 SOC 한꺼번에 추진
오송역, 국가철도망 X축 중심지로 부상 기대

이시종 도지사가 2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이시종 도지사가 2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정부의 29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발표에 대해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북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등 총 4건에 6조6천억원 규모의 충북관련사업이 포함돼 최대 수혜자가 됐다"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조6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SOC사업들이 한꺼번에 추진되는 것은 충북 도정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충북은 100년 미래발전의 기틀사업들이 대부분 완비될 것이고, 5%충북경제·1인당 GRDP 5만불 시대에 도전할 주춧돌을 확실히 놓게 됐다"고 반겼다.

청주공항~제천을 잇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열차 속도를 기존의 시속 120㎞에서 230㎞까지 높이는 것으로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 개발의 핵심사업이다. 사업비는 1조5천억원이다.

이 지사는 "충북선 철도 이외에도 평택~오송 복복선화와 세종~청주 고속도로(세종시 신청), 제천~영월 고속도로(예타선정, 강원도 신청) 등 충북관련 사업이 총 4건에 6조6천억원 규모가 되어 예타면제 및 선정사업 총 30조4천억원으로 21.7%를 차지한다"며 "이밖에 경북도와 경남도가 신청한 문경~김천 철도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는 이천~충주~문경간 고속화철도의 연장사업이라는 점에서 보면 충북이 최대 수혜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특히 "평택~오송 복복선이 완성되면 평택~오송간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충북선 철도 고속화와 함께 오송역은 국가철도망 X축의 완벽한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의미부여했다.

이어 "세종~청주간 고속도로는 경부·중부고속도로와 연계해 청주남부권의 지역발전과 교통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이고, 제천~영월간 고속도로는 제천은 물론 단양·구인사 등 충북북부지역의 산업·관광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전망했다. 또 그는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건설경기 회복으로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의 생산유발효과는 1조6천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2천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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