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가 27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과 세종시~청주국제공항간 고속화도로 건설 등 지역의 주요 SOC사업 추진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충북도 제공<br>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해 9월 27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과 세종시~청주국제공항간 고속화도로 건설 등 지역의 주요 SOC사업 추진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문재인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의 시작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안과 추진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예타면제 사업의 일등공신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라며 특별히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예타 면제 이야기는 지난해 연초부터 나오기 시작했지만 당시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에서 반대가 심했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설왕설래하던 차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 예산정책협의회'(10월8일) 열리기 수일 전에 이해찬 당 대표를 찾아가 충북선 철도 고속화 등 현안사업에 대한 예타면제를 요청했고, 당시 경남지사도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현안문제를 거들면서 이해찬 대표가 그럼 지역별로 모아서 해보자고 해서 예타면제 제도가 시작되게 된 것"이라고 출발배경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 대표가 정부와 긴 토론·논의 끝에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예타면제를 해주는 걸로 확정짓고, 이후 기재부에서 검토해 지난해 12월 소규모로 청와대에 보고했는데 대통령께서 시·도별로 현안 하나씩 하라고 지시해서 지금처럼 규모가 커지게 된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지사는 "이해찬 대표가 지난해 10월 8일 충북 방문때 충북에 '선물'을 안겨준 것"이라고 의미부여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