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무료개방·버스 증편 운행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와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장홍원)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시민 불편해소와 시민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1월 18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6일까지를 '2019년 설 명절 종합대책'추진기간으로 정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시민(재난·교통 등) 안전 최우선 ▶따듯한 설 명절 보내기 ▶성수기 물가안정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4대 중점추진분야를 선정해 26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와 시설관리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설명절 추진대책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고객편의 서비스 확대...효율적인 시설물 운영

먼저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장홍원)이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0일간 교통, 체육, 장사 등 6개 분야 31개 시설에 대해 고객 편의 서비스 확대,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및 환경 정비 강화, 비상근무 체제 구축, 각종 재난사고 예방활동 등 설 명절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매년 명절마다 2만여 명의 성묘객이 방문하는 장사시설(목련, 매화 및 장미 공원)은 시설 점검, 환경 정비, 편의시설 확보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설 연휴 기간 목련공원 내 300대 규모의 임시 주차장 운영, 임시 분향소 13개 추가 설치, 교통 안내요원 배치 등으로 방문객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설 당일에는 참배, 시설 사용 허가 등은 가능하나, 화장, 매장 및 봉안은 운영하지 않는다.

교통대책으로는 명절 연휴 기간 시민과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2월 2일부터 6일까지 노상·일진·대농3지구 공영주차장을, 2월 1일부터 6일까지 도매시장 부설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시외버스 환승주차장은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청주해피콜은 설 연휴에도 정상 운행하며, 2월 2일부터 6일까지 해피콜을 이용하려면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전화(1588-8488) 또는 인터넷(www.cjhappycall.or.kr)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해당 기간에 청주시를 방문하는 타 지역 교통약자 귀성객이라면 장애인 복지카드, 승차 당일 대중교통 이용 승차권 제시할 경우 이용 가능하다. 옥화자연휴양림, 현도오토캠핑장은 설 명절에도 정상 운영하며, 2월 2일부터 6일까지 제수용품, 민속놀이용품(윷, 제기, 팽이, 연)을 무상 대여서비스를 제공해 우리 민족의 전통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다. 청주권광역소각시설과 오창 공동구는 연휴 기간에도 휴무 없이 정상 운영한다. 특히 명절 전후 시설 안전점검 및 일제정비를 실시하고,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

청주수영장, 푸르미스포츠센터, 인라인롤러경기장, 배드민턴체육관 외 10개 체육시설은 2월 2일부터 3일까지 정상 운영하고, 2월 4일부터 6일까지 휴장한다.

용정축구공원, 김수녕양궁장 외 2개 시설은 휴장 없이 설 연휴에도 정상 운영하며, 국제테니스장은 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휴장하고 나머지는 정상 운영한다.

이밖에 종량제봉투판매소, 내수공설운동장, 내수 및 청주국궁장은 2월 2일부터 6일까지 휴무이다.

장홍원 이사장은 "청주시를 방문한 모든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전후 효율적인 시설운영과 이용객 안전을 위한 종합대책의 빈틈없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천75명 24시간 비상근무 돌입

특히 청주시는 이번 명절 연휴기간에도 청주365민원콜센터(☎ 201-0001)를 가동하고 이와 별도로 시청(☎ 201-0001)과 각 구청 당직실에(상당 ☎ 201-5222, 서원 ☎ 201-6222, 흥덕 ☎ 201-7222, 청원 ☎ 201-8222) 설치된 종합상황실과 청소, 교통, 상하수도, 환경오염 및 응급의료 등 민원 관련 분야별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설 연휴기간 동안 총 1천75여 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햐 시민안전사고와 불편사항을 접수·처리한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운영되는 병·의원, 약국 등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www.cheongju.go.kr)에 '즐거운 명절 보내기' 콘텐츠를 2월 1일부터 제공한다.

◆시민안전과 서민물가안정 대책 '최우선'

우선, 시는 명절기간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 대형 화재 및 재난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재래시장, 대형판매시설, 터미널, 병원, 영화관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건축 공사장 및 하천시설물, 관광숙박시설 등의 안전점검도 완료했다.

또한 갑자기 아픈 가족들을 맘 놓고 병원에 데리고 갈 수 있도록 보건소에서는 연휴기간 진료 병·의원 및 약국 안내(응급의료기관 7, 병의원 196, 약국 171), 대량 환자 발생 대비 응급체계 가동, 최근 확산되고 있는 홍역 등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시 긴급보고·관리하는 등 설 연휴 비상진료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

명절기간 동안 한파 등 이상기후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 상수도 시설 사전 정비·점검을 완료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계량기 민원, 생활민원, 수질민원을 해결 할 수 있도록 기동수리 상황실을 1일 6명 24시간 근무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귀경객들을 위해 여객터미널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완료하고,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고속버스 6개 노선을 228회 운행(53회 증편), 시외버스 7개 노선 206회 운행(74회 증편)하고, 심야도착 승객들을 위해 터미널~오송역 방면 시내버스 1개 노선을 3회 심야 운행한다. 이와 더불어 성묘객들을 위한 시내버스 운행도 늘어난다. 성묘객들이 많이 찾는 목련공원 방면 시내버스를 하루 평균 6회 증차해 15회 운행한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 고용 및 자영업자 부진에 따른 가격상승이 우려되는 성수품에 대한 물가 안정대책으로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2월 8일까지 설 명절 물가 합동지도점검반을 운영해 성수품 32개 품목에 대해 가격동향을 관리, 가격표시제 이행여부와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단속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농수축산물 원산지 특별단속과 위생 점검을 실시하여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도 최선을 다한다.

시는 근로자 생계안정을 위해 영세사업장 근로자 임금체불 예방지도 및 체불 예방 협조 공문 발송 등의 지도·홍보 활동을 펼치고 체불임금해소반을 운영(1월 28일 ~ 2월 6일)한다. 기업들이 명절 전에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관급 공사 및 물품대금도 조기에 지급한다.

◆따듯한 명절분위기 조성...연휴 가볼만한 곳은 어디?

이와 함께 따듯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171개소와 저소득 가정 4천783여 세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소외계층을 위한'명절음식 나누기'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명절기간동안 결식의 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위해 2월 3일부터 2월 6일까지 아동급식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을 위하여 실외 스케이트장, 어린이회관, 동물원,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을 연휴 기간 내내 개방하고, 시 산하 문의문화재단지, 대청호미술관, 고인쇄박물관, 백제유물전시관은 명절 당일만 제외하고 정상 개관·개장, 청주시립미술관과 지난해 12월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명절 전날인 2월4일과 명절 당일인 2월 5일만 휴관하고 개관을 하여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함께 여가활동을 통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신뢰 받는 시정을 추진하기 위해 설 명절을 앞두고 공직감찰을 강화해서 비위행위를 근절하고 복무점검을 통해 행정 누수 예방에도 힘쓸 방침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에 시청과 각 구청 당직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시민불편종합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분야별 비상대책반도 운영해 주민들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함께 나누고, 모두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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